제주올레길 7코스 8코스 9코스

 제주 올레길 코스 세번째 7코스, 7-1코스, 8코스, 9코스에 대한 설명이다.

 제주의  올레길 21코스 중에서  7~9코스는 제주의 남쪽으로 제주의 관광단지로 유명한 중문 단지를 끼고 있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서귀포 일대를 하이킹하면서 제주의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명한 관광단지인 만큼 멋진 절경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관광에 특화된 코스이기 때문에 올레길 완주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여행의 한 코스로 정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곳들이 많다. 7~9코스의 구간을 하나씩 살펴보겠다. 

<제주올레길 7코스 ~9코스>

  7코스는 7코스와 7-1코스로 되어 있다. 기존 코스처럼 해안가를 걷는 7코스와 내륙인 서귀포 버스 터미널에서 시작해 7코스 출발지인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로 오는 7-1코스가 있다. 6코스에서 7코스로 바로 넘어가도 되지만, 올레길 완주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6코스에서 7-1코스를 먼저 걸은 후 7코스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7코스는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 월평 올레길로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를 출발해 칠십리 시공원, 외돌개 주차장, 법환포구, 올레요 7쉼터, 월평포구를 지나 월평마을 아왜낭목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총거리 17.6km로 5~6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난이도 중에 해당하는 해안을 따라 걷는 올레길이다. 빼어난 절경이 아름다운 외골개와 올레꾼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는 세 번째 코스를 개척할 때 올레 지기 김수봉 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실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다. 그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물니물~서건도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바닷길을 만들어 일강정 바당 올레라고 불리는 길도 있다. 코스의 중간쯤인 법환포구와 마을에 식당이 있고, 켄싱턴리조트와 강정마을에서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코스이다.

 7-1코스는 서귀포 버스 터미널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 올레길로 서귀포 버스터미널 앞에서 출발하여 엉또폭포, 고근산 정상, 하논분화구, 걸매생태고원을 지나 7코스의 시작점인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로 도착하는 코스이다. 총거리 15.7km로 4~5시간 걸리는 난이도 중에 해당하는 코스이다. 제주의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올레길로 위로는 한라산을 아래로는 제주의 남쪽 바다와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인 중산간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식당가를 지나면 호근마을까지 식당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출발지에서 든든히 먹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8코스는 월평 대평 올레길로 월평아왜낭목쉼터를 출발해 약천사, 대포포구, 주상절리관광안내소, 베릿내오름 입구, 논짓물을 지나 대평포구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총거리 19.6km로 5~6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난이도는 중에 해당된다. 용천수가 나오는 논짓물에 시작하여 아름다운 열리 해안 길을 지나 용왕난드르에 이르는 바당 올레로 경사가 심하다. 바다에 밀려 내려온 용암이 굳으면서 절경을 빚은 주상절리와 사계절 다른 꽃을 피우는 예래생태공원을 지나게 된다. 제주여행으로 많이 가는 주상절리를 올레길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인기가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9코스는 대평 화순 올레길로 대평포구에서 출발해 군산오름 정상부, 안덕계곡, 창고천 다리를 지나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총거리 11.8km의 짧은 거리이지만, 3~4시간 소요되는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코스이다. 작고 정겨운 대평포구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군산 오름을 지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과 맑은 하천, 동굴이 있는 안덕계곡으로 이어진다. 종점 인근까지 인가와 가게가 없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7코스, 8코스, 9코스는 외돌개, 엉또폭포, 주상절리, 논짓물, 안덕계곡 등의 유명한 관광지를 올레길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제주여행으로 걷기에 아주 좋은 코스들이다. 또한 유명 관광지가 있는 중문 단지에서 제주의 맛집과 경관이 좋은 카페까지 갈 수 있어서 더욱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