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코스 정보 비교 1코스 2코스 3코스

제주 올레길의 코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먼저 제주 올레길에는 1코스~21코스, 총 27코스가 있다. 제주의 동쪽을 성산을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가는 형태로 되어있다. 올레길 27코스를 완주하게 되면 제주를 해안을 따라 크게 한 바퀴 도는 형태가 되고 총 437km를 걷게 된다. 이번 피드에서는 제주 올레길 1코스~3코스까지 정리해 보려고 한다. 

 1코스는 시흥 - 광치기 올레길로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올레길이다. 시흥리 정류장을 출발하여 말미오름, 알오름정상, 종달리 사무소, 종달리 옛 소금밭, 목화휴게소, 성산갑문 입구, 수마포, 광치기해변으로 도착하는 코스로 총거리는 15.1km로 전 구간이 포장돼 있어 쉽게 걸을 수 있다. 종달 ~ 시흥 해안 도로는 제주도 해안 도로 중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 도로를 지나 수마포 해변에서 다시금 성산일출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길이 끝나는 광치기 해변의 물빛과 이끼 낀 높낮이가 다른 너럭바위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코스이다.

 1-1코스는 우도 올레길은 천진항을 출발하여 홍조단괴해빈, 하우목동항, 산물통 입구, 파평윤씨공원, 하고수동 해수욕장, 연자마, 우도봉 입구, 천진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거리 11.3km, 소요시간은 4~5시간이다. 우도는 소가 드러누운 모습이라는 뜻으로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의 여러 섬 중에 가장 크고 일 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2코스는 광치기 - 온평 올레길로 1코스의 종점에서 연결된다. 광치기 해변을 출발해 식산봉, 족지물, 오조리 마을회관, 제주 동마트, 대수산봉 정상, 혼인지를 지나 온평포구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거리 15.6km로 4~5시간 소요되는 코스이다. 광치기 해변을 시작으로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고,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이어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코스 중간 지점인 제주동 마트 사거리 주변은 마을의 번화가로 크고 작은 식당들이 모여있고 이곳을 지나면 온평리까지 상점이 없으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3코스는 3A 코스와 3B 코스로 되어있다. A코스는 약간 내륙 쪽으로 들어가 통오름을 등산하는 코스로 난도가 높으며, B코스는 해안 쪽을 걸으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난도 낮은 코스이다. 두 코스는 중간에 이어지고 도착지점은 같다. 

  3A 코스는 온평 - 표선 올레길로 온평포구를 출발해 고정화 할망숙소, 통오름 정상, 독자봉, 김영갑 갤러리, 신풍신천 바다목장, 배고픈 다리를 지나 표선 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거리 20.9km로 6~7시간 걸리는 난이도 상 코스이다.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양옆에 늘어선 오래된 제주 돌담과 제주에 자생하는 울창한 수목이 운치 있는 곳이다. 독자봉을 지나 지나 김영갑갤러리 부근에 식당과 카페가 있어 중간지점에서 쉬었다 갈 수 있다. 

  3B 코스는 온평 - 표선으로 A코스와 시작과 끝 지점이 같지만, B코스는 온평포구를 지나 용머리 동산, 시산 환해장성, 신산리 마을카페, 주어동 포구, 신풍신천 바다목장, 배고픈 다리를 지나 표선 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거리 14.6km로 4~5시간 코스이며 난이도는 하이다. 해안을 따라 환해장성, 농개 등에서 쉬어가는 바당 올레로 시작 지점인 온평포구에서 숲길로 이어지고 신산리 마을카페를 지나 신풍 바다목장에서 A코스와 B코스가 만나게 된다. 중간 스탬프 지점인 신산리에 식당과 마을카페가 있다.

 제주 올레길 1~3코스는 제주 동남쪽을 걷는 코스로 성산일출봉을 지나 표선 해수욕장까지 하이킹할 수 있다.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면 금방 지나가는 코스이지만, 걸으면서 느끼는 제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제주를 하이킹하며 제주만의 풍경과 자연을 느낀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다음 피드에서 4코스부터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