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이킹 올레길 코스 프로그램 제주올레 걷기축제

제주 하이킹 여행의 대표적인 제주 올레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행지는 제주도이고 제주도의 대표적인 하이킹 여행으로는 제주 올레길이 있다. 제주의 올레길은 주택과 큰길을 연결하는 골목을 뜻하는 올레라는 말에서 유래되어 현재 제주도의 대표 하이킹 코스가 되었다. 제주의 올레길은 총 437km이고, 총 27코스로 해안을 따라 제주 전역을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다. 제주 올레길에는 곳곳에 설치된 표지들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하기 때문에 처음 걷는 이도, 혼자 걷는 이도 길 잃을 걱정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제주 올레길에는 여러 안내 표지가 있다. 그 첫번째로 먼저 간세가 있다. 간세는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으로 느릿느릿한 게으름뱅이라는 뜻인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유래되었다. 갈림길에는 간세가 길을 안내하고 있고 시작점에서 종점을 지나 정방향으로 걷는 경우 간세 머리가 향하는 쪽이 길의 진행 방향을 가리킨다. 또한 화살표 표지판이 돌담과 전봇대에 붙어 길의 진행 방향을 알려주고, 파란색과 주황색의 리본이 전봇대나 나뭇가지에 매달려있어 길을 잘 찾을 수 있다.

 올레길의 이벤트로 스탬프 모으기가 있다. 올레길의 시작점과 중간지점, 종점에 스탬프 간세가 있고 스탬프가 준비되어 있다.  이 스탬프는 제주올레 패스포트에 각 코스 스탬프 3종을 모두 찍으면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에서 완주증과 완주메달을 받을 수 있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는 일반 여권 크기로 가격은 20000원이다. 제주올레 각 코스별 지도와 완주 확인 스탬프 페이지, 메모장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패스포트 할인업체에서는 교통, 입장료, 숙수, 식당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바일 패스포트도 이용이 가능한데 가격은 20000원으로 동일하고 QR코드로 스탬프 적립이 가능하며 제주 올레길의 정확한 GPS 트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올레길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는 클린올레 프로그램이 있다. 클린올레는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활동이다. 클린올레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클린올레 봉투 수령 장소에서 무료로 배포 받아 올레길을 걸으며 길 위의 쓰레기를 주워 담으면 된다. 담은 쓰레기는 제주 올레길에 위치한 클린하우스 앞에 배출하면 된다. 또한 매월 둘째, 셋째 주 토요일은 클린올레의 날로 제주 올레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클린 올레를 진행한다. 출발 시각과 코스 정보는 2 ~ 3주 전 제주올레 홈페이지의 전체 일정에 공지된다. 하이킹 여행을 하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일을 함께 한다면 뿌듯함까지 더해 멋진 여행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매년 제주의 올레길을 걷는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열린다. 올해 2022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11월 3일 목요일부터 11월 5일 토요일까지 3일 동안 11, 12, 13코스에서 진행되고 사전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사전 참가 신청 기간은 7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이다. 1일차인 11월 3일 월요일은 11코스로 하모체육공원을 출발해 무릉외갓집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거리 17.3km로 5~6시간 소요되는 코스다. 2일차 11월 4일은 12코스는 무릉외갓집을 출발해 용수포구로 도착하는 코스로 총거리 17.5km, 5~6시간 소요되는 코스이다. 3일차 11월 5일은 13코스로 저지마을 녹색체험장을 출발해 용수포구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총거리는 16.6.km이고 4~5시간 소요된다. 참가비는 30000원이고, 올레패스 앱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핀 버튼, 타투 스티커, 스카프, 부직포 주머니 등 공식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올레 걷기축제 기간 동안 식권을 구매하여 축제가 열리는 마을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제주의 해안을 따라 걷는 하이킹 여행은 정말 매력적이고 꼭 해보고 싶은 여행 중에 하나이다. 제주도를 차를 가지고 다니며 하는 여행도 좋지만, 내 발로 직접 걸으며 하이킹하는 여행은 더 특별한 나만의 제주여행이 될 것이다. 이러한 하이킹 여행과 더불어 제주올레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과 캠페인에 동참한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제주여행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