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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지

제주도 동쪽 우도

by 육지도민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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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쪽에 있는 섬 우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제주시 우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제주도의 여러 부속 섬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볼거리가 많으며 본토 섬과 가까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섬이기도 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여행 전에 우도에 대해 알고 가면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우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삼양고수물길1

064-728-1527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일찍부터 소섬으로 불리게 되었다. 완만한 경사와 옥토, 풍부한 어장, 우도팔경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지로써 한해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부속 섬이다. 면적은 5.9㎢이며 인구는 약 1700명이며, 해안선 길이 17㎞, 최고점 132m이다. 1697년 숙종 때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 국마를 관리, 사육하기 위해 사람들의 거주가 허락되었으며, 1844년 현종 때 김석린 진사 일행이 입도하여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구좌읍 연평리에 속하였으나 1986년 우도면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남쪽 해안과 북동쪽 탁진포를 제외한 모든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쇠머리 오름이 있을 뿐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이며 고도 30m 이내의 넓고 비옥한 평지이다. 그래서 고구마, 보리, 마늘 등의 농산물 수확이 가능하고 최근에는 땅콩 재배로 유명한 지역이 되었다. 부서진 산호로 이루어진 백사장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우도 8경이 유명하며 인골분 이야기를 비롯한 몇 가지 설화와 잠수 소리, 해녀가 등의 민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남서쪽의 동천진동 포구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 상인들의 찬취에 대하한 우도 해녀들의 항일항쟁을 기념하여 세운 해녀노래비가 있으며 남동쪽 끝의 쇠머리 오름에는 우도 등대가 있다. 

 우도에 들어가는 배는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탈 수 있고 어디서 출발하든 15분 정도 소요된다. 섬으로 들어가는 입장료는 유료로 1000원이며 선박료는 별도이다.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라 마지막 배의 시간이 달라지지만 보통 아침 7치에 첫배가 있고, 1시간 가격으로 다니며 날씨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며 성수기에는 수시로 운항이 되기도 한다. 보통 왕복으로 표를 구매하기 때문에 입장료와 터미널 이용료를 포함하여 성인/중고생 10500원, 초등학생 3800원, 3~7세는 3000원 정도이다. 차를 가지고 우도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차의 종류에 따라 20000~40000원으로 요금이 발생한다. 다만, 차량의 경우는 렌트카는 임산부나 경로, 7세 미만의 유아가 있는 차량이거나 우도 숙박 예약자 차량만 입도가 가능하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우도의 경우 쉬지 않고 걸으면 3~4시간 정도 소요되고 제주 올레길 1-1코스에 해당되는 길이어서 올레길 관광으로 유명하다. 올레길 코스를 따라 걷게 되면 우도섬을 해안을 따라 크게 한바퀴 도는 코스가 되며 11.3km를 걷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순환버스나 자전거, 전기차 등을 대여하여 관광지 위주로 둘러보는 경우가 많다. 여유 있게 우도를 즐기고 싶다면 아침배를 타고 들어가 오후 배를 타고 나오는 것이 좋다. 우도에는 경관이 멋진 카페나 음식점이 많기 때문에 여행의 한 코스로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우도 관광객은 홍조단괴 해변, 우도봉, 검멀레 해변이 대표적으로 가는 코스이다. 홍조단괴 해변은 산호 해변으로도 불리는데 백사장을 이룬 하얀 알갱이가 산호가 아닌 홍조류가 딱딱하게 굳어 알갱이처럼 부서지면서 만들어진 것이 밝혀지면서 홍조단괴 해변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이렇게 홍조류로 이루어진 백사장은 세계에서 드물어 보호하고 있다. 너른 백사장과 아름다운 바다색으로 유명한 하고수동해수욕장과 경사가 완만한 천진동 코스, 경치가 멋진 검멀레 해안, 우도봉에 올라 우도의 전경을 바라 볼수 있다. 

 제주의 본토를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제주의 가장 큰 부속 섬인 우도는 제주여행의 빠질 수 없을 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이다. 매년 제주도를 갈 때마다 우도를 가지만 갈 때마다 새롭고 좋았던 곳이었다. 아직 우도를 가보지 않았다면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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