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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지

제주 동쪽 여행지 성산일출봉

by 육지도민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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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지 성산 일출봉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제주도에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꼭 들리는 제주의 성산 일출봉이다. 제주의 동쪽 여행지로 손꼽히는 만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성산 일출봉을 많이 가지만 이곳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가는 사람은 드물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여행하기 전에 미리 알고 가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볼 수 있다. 성산 일출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성산 일출봉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064-783-0959

3~9월 매일 7:00 ~ 20:00/10~2월 매일 7:30 ~ 19:00

매월 첫째 월요일은 휴관

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 우뭇개 해안>

 분화구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서 있는 모습이 거대한 성 같다고 하여 성산이라 이름 붙게 되었으며 해돋이로 유명한 장소여서 성산 일출봉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 화산체로 화산 활동 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이게 된 것이 성산 일출봉이다. 바다 근처의 퇴적층은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처럼 경사가 가파른 모습을 띄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 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가 되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에 도로가 생기면서 완벽하게 연결이 되었다. 

성산 일출봉은 1976년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어 보호되었고, 일출봉을 포함한 1km 이내의 해역을 포함한 구역을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 420호로 변경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7월 2일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또한 2010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었고,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 생태관광 으뜸명소로, 2012년 12월 한국 관광 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되었다.

 높이 180m이며 제주의 동쪽에 돌출한 성산 반도 끝머리에 있으며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인 성산봉은 커다란 사발 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정상에 오르면 8만여 평에 이르는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그릇처럼 오목한 형태로 안에는 풀밭이 있는데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와 방목지로 쓰여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와 띠 등의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성산 일출봉에는 제주의 아픈 역사도 있다. 1943년 일본군이 이곳을 요새화 하기 위해 일출봉 해안절벽에 24개의 굴을 팠고 굴속에 폭탄과 어뢰 등을 감춰두고 일전에 대비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패전하였다. 이 굴은 이후에 잠녀의 탈의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성산 일출봉과 본토를 잇는 길목은 간조 때 길이 터진다 하면 터진목이라 불렀는데 이것과 일출봉의 우뭇대 일대에서 4.3항쟁 당시 많은 민간인이 토벌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성산 일출봉은 유료 관광지로 성인 5000원, 청소년, 어린이, 군인은 25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단체 입장의 경우 성인 4000원, 청소년, 군인, 어린이는 2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제주의 유명 관광지인 만큼 주차장이 넓고 여유 있게 되어 있으며 주차장은 무료이다. 화장실은 곳곳에 있지만 성산 일출봉에 입장하면 입구 쪽을 지나면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미리 다녀오기를 추천한다. 소요시간은 왕복 1시간 정도의 코스로 매표소 입구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지나면 정상까지 가파른 계단길이 계속된다. 등산길과 하산길이 나뉘어 있어서 안전하게 등하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계단길은 약 40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힘들 수 있다. 만약 오르기가 힘들다면 성산 일출봉을 오르지 않고 둘레의 경관을 보는 무료 코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무료 코스는 우뭇개 해안 주변으로 걷은 평지코스로 경관이 좋다. 우뭇개 해안에서 해녀물질공연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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