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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투어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제주 금오름 금악오름

by 육지도민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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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많은 오름 중에 금오름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오름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산 느낌의 산을 제주도에서는 오름이라 부른다. 육지에 있는 동산과 다르게 제주의 오름은 화산이 분출했던 분화구이며 산 또는 봉우리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제주도 사람들에게 오름은 민속신앙의 터로 신성시되어 오기도 했으며 돌하르방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제주도의 상징이기도 하다. 오름은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 근거지로 촌락의 모태가 되었고 사람들은 오름 기슭에 터를 잡고 화전을 일구고 밭농사와 목축을 했다. 오름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서부 중산간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금오름은 서부 중산간 지역의 대표적인 오름 중에 하나이다.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출입이 제한되거나 주차장이 따로 없는 경우도 있는데 금오름은 출입이 가능한 오름이다. 

금악오름
<반려동물 가능한 금악오름 금오름의 화구호 왕매>

금악오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1-1

064-740-6000

무료입장/ 연중개방/ 주차 가능/ 화장실 있음

목줄 착용 시 반려동물 동반 가능

 금오름의 정확한 명칭은 금악오름으로 한림읍 금악리 금악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거인 설문대 할머니가 제주도와 육지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고 치마폭에 흙을 담아 나를 때 치마 틈새로 한 줌씩 떨어진 흙덩이들이 오름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금오름이란 이름은 신이란 뜻의 어원을 가진 호칭으로 해석되며 옛날부터 신성시 되어 온 오름임을 알 수 있다. 제주에서 촬영했던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에서 아이유와 함께 오른 오름으로 유명해졌으며 이효리의 노래 서울의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곳으로 소개되면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기 시작하게 되었다. 

 금악오름은 표고 427.5m, 비고 178m, 둘레 2861m이며 면적은 613,966㎡ 저 경 1,008m이다. 금오름이라 불리는 금악오름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오롯이 서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높은 두 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산정화구호가 있는 몇 안 되는 오름 중 하나이다. 화구호에는 원래 수량이 풍부하였지만 현재는 바닥이 드러나 있고 비가 오면 물이 고이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오름에는 해송, 삼나무, 찔레, 보리수, 윷 노리 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갈대가 아름답게 피어있어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

 금오름의 매력은 산정화구호 뿐만 아니라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능선이 매우 아름다운 오름이다. 해발고도는 428m이지만, 비고는 178m밖에 되지 않고 오르는 길이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분화구 둘레는 1.2km로 둘레를 돌며 제주의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이곳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곳으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챙기면 함께 산책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다. 금오름의 정상에서는 한라산, 비양도, 금악마을, 돼지농장, 블랙스톤 골프장 등이 보이며 파란 바다와 푸른 초원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금오름은 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가볍게 오르기 좋은 오름으로 왕복 20분이면 충분하다. 오름에 올라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걸으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으며 탁 트인 시야로 제주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입구에 주차가능한 공간이 있고 화장실이 있으며 오름을 오른 후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  입구에 푸드트럭에서 커피와 음료 및 간단한 간식을 판매 중이며 입구 근처에 새롭게 오픈한 카페도 있어서 여유를 즐기며 금오름을 관광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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