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추천 쉬운코스 15-B코스 소요시간 바다올레길 후기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제주의 27코스 올레길 완주이다. 

올레길을 걷고 싶은데,

겨울이라 바람도 많이불고,

날씨도 많이 춥다는 핑계를 대다 보니

제주살이를 한지 한달이 지났다.

 

날씨가 좋은 토요일!

아이와 함께 첫 올레길 여행을 시작했다.

 

출처:제주올레 홈페이지

제주 올레길은 총 27코스로

올레길을 완주하게 되면 437km를 걷는 자유여행을 하게 된다.

 

제주올레 (jejuolle.org)

제주올레

 

올레길을 갈때 알아야할 기본적인 내용은

아래의 지난피드을 참고하길 바란다.

 

 

제주올레 패스포트 구입방법 구입처 가격 올레길 준비물

 

 

초등학생인 여자아이와 함께하는 올레길이라

올레길 코스 중 쉬운코스로 많이 추천하는 15-b코스를 먼저 시작했다.

 

 

 

 

제주 올레길 15코스: 한림-고내 올레

 

출처: 제주올레 홈페이지

 

제주 올레길 15코스는

한림항에서 출발해 고내포구로 가는 올레길로

제주의 중산간 올레길을 걷는 A코스와

곽지-애월의 해안길을 걷는 올레길의 쉬운코스인 B코스로 되어 있다.

 

15-A코스: 16.5km, 5~6시간소요, 난이도 중

15-B코스: 13km, 4~5시간소요, 난이도 하

 

우리는 좀 더 쉽고,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잘되어 있는

15-B코스를 역방향인 고내포구에서 출발해서 한림항으로 도착했다.

(15종점출발-15시작점으로 도착)

 

 

 

제주올레 15-B코스는 바다올레길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바다길만 가는 코스는 아니였다.

 

 

고내포구에서 시작한 우리는

시작하자마자 마을 안쪽길로 들어왔고

조용한 시골 올레길을 걸었다.

 

 

 

마을길 사이로 밭이 있어서

브로콜리밭도 보고, 양상추밭도 보고^^

 

 

 

처음에는 길을 잘못들어서 몇번이나

제주올레 패스포트의 GPS가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알림이 와서 우왕자왕했는데

조금 걷다보니 여유가 생기면서

올레길 화살표와 리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니

길찾기에 금방 익숙해졌다.

 

 

 

고내포구- 애월항을 지나니

이제 애월의 아름다운 바다길을 걷는 바다올레길이 나왔다.

 

 

제주올레길 중에 가장 쉬운코스이기도 하지만

가장 뷰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15-B코스

 

 

안타까운건,

걷는내내 너무 아름다운 제주의 올레길인데

쓰레기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래서 올레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클린올레도 많이 하는데

처음 아이랑 걷는 것이고

생각보다 클린올레가 힘들다고 해서

쉬운 올레코스를 선택했는데

클린올레를 할껄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안타까웠다.

 

 

15코스의 바다올레길을 조금만 걷다보면 나오는

애월의 대표적인 환상의 산책로가 있는

한담해변 산책로가 나온다.

 

 

 

"너무좋다"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아름다운 애매랄드 제주바다도 즐길 수 있는

제주올레길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다.

 

 

올레길이 여러코스가 있지만,

15-B코스는 정말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걷는것도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한담해변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나오면

곽지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이곳에는 공용화장실이 아주 깨끗하고 잘되어있어서

화장실 이용하면 좋은 위치이다.

 

 

곽지해수욕장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중간지점인 금성천 정자가 나온다.

 

 

스탬프 찍는걸 너무 좋아하는 우리하니

스탬프 찍고 싶어서

엄마따라 올레길도 나선 아이다ㅋㅋ

 

 

이쁜 다리를 건너 우리의 종점인

한림항을 향해걷기!

 

 

중간지점인 금성천 정자를 지나면

귀덕해변으로 연결이 된다.

 

 

"엄마, 조금만 쉬었다 가요.."

여기서부터는 아이가 좀 힘들어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템포에 맞춰서

가다 쉬다 반복하며 걷기시작했다.

 

 

제주올레 15코스의

귀덕어촌계복지회관을 가는 바다길은

도로 옆길이라 좀 위험했다.

 

 

 

인도가 아니라 자전거도로로 함께 사용하는길이고,

옆으로는 차가 쌩쌩 다니고 있어서

혹시나 해서 아이를 챙기느라 신경이 많이 예민(?!)해졌던 것 같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해녀수풀학교가 나오는데

여기에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드디어 보이는 켄싱터니조트한림점!

이곳을 돌아나가면 이제 바다올레길은 끝나고

마을길로 들어서게 된다.

 

 

마을길로 들어서자마자 너무 아름다운 갈대밭!

 

 

 

그리고 이어지는 밭길은 바다올레길과는

또 다른 느낌의 제주스러움을 품고있는 올레길이었다.

 

 

수원리 마을의 멋진 정자와 비양도가 한눈에!

 

 

 

수원리 마을길을 돌아나오면

다시 한림항으로 이어지는 바다올레길로 이어진다.

 

 

드디어 도착한 15-B 올레길의

우리의 종점인 한림항!

 

15-B올레길은 제주올레길 중에

가장 쉬우면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많이 추천하는 코스이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거의 없고,

가볍게 걸을면서 제주의 바다와 마을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는 코스인것같다.

 

아이의 걸음에 맞춰서 걷다보니

15-B코스는 4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는데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3시간~3시3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는 쉬운코스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