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가볼 만한 곳 성이시돌 목장과 유기농 우유부단 카페

 

제주도에는 숨은 관광명소들이 많다.

제주도를 여러번 여행왔지만 처음 가봤던 성이시돌목장이다.

 

이곳은 입장료가 있는 관광명소가 아닌

청정 제주에서 유기농 우유와 무항생제 소고기를 생산하며

경주마 육성 및 위탁 사육 사업을 하고 있는 목장이다.

 

이 목장에서 나온 우유로 우유부단 카페를 운영 중인데,

목장을 구경하고 우유부단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성이시돌 목장

 

주소: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산록남로 53
주차 가능/ 입장료 없음
화장실 없음(우유부단 카페 이용)

 

성이시돌목장 주소를 찍고 도착하면 주자장이 있다.

이곳은 목장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둘러볼 수 있지만

사유지이고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목장이기 때문에 에티켓을 지켜 이용해야 한다.

 

 

 

제주 서쪽 가볼 만한 곳 성이시돌 목장과 유기농 우유부단 카페

 

성이시돌목장을 많이 찾는 이유는 테쉬폰이라는 건축물 때문이다.

 

이곳은 목장의 숙소로 사용되던 곳인데, 돈사, 성당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성이시돌목장의 대표 건축물이면서 특이한 건물이고 흔히 볼 수 없는 것이라 새로웠다.

 

성이시돌목장을 한 바퀴 둘러보면 10~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목장을 둘러보면 말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한 겨울이라 말이 거의 없었지만 드넓은 초원이 아주 멋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아쉬웠던 것은 이곳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사유지를 무료로 개방해놓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카페에서 먹고 나온 음료 컵과 휴지 등 쓰레기가 곳곳에 보여서 안타까웠다.

이런 문제 때문에 무료 개방하던 성이시돌목장을 폐쇄할까 좀 걱정이 되었다.

방문객들은 가지고 온 쓰레기는 꼭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

 

우유부단카페

주차가능/화장실있음

실내테이블, 야외테이블 있음

 

메뉴: 성이시돌목장 유기농 우유 (1700원)
우유부단 우유 아이스크림 (컵 4500원)
아쌈 밀크티(5500원) 등

 

 

주차장 바로 옆에 보이는 건물은

성이시돌목장에서 운영하는 우유부단 카페이다.

 

겨울이라 날씨가 추웠지웠지만 드넓은 곳이라 속이 뻥뚫리는 느낌이었다.

이 곳이 원래는 아주 푸른 잔디밭에 우유갑 모양의 테이블과 좌석이 되어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유명한 곳이다.

 

이 카페에는 성이시돌목장의 유기농 우유를 판매하기도 하고,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밀크티가 유명하다.

 

추운 날씨였지만 우유부단의 대표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맛보지 않을 수 없었기에,

아이스크림과 제주에 있는 동안 먹을 우유도 몇 병 샀다.

 

유기농 아이스크림은 아주 고소하고 우유의 맛이 진하게 나서 고급 진 맛이었다.

우유는 유기농 우유로 남편은 좀 비린 것 같다고 했지만,

일반 유통되는 우유에 비해 유기농 우유는 대부분 비린 맛이 좀 더 난다고 느꼈었기에 유기농이라 그런가 보다 했다.

 

성이시돌목장에는 화장실이 없지만, 우유부단 카페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그냥 화장실만 다녀오는 건 상도덕에 어긋난 것 같고,

우유나 아이스크림 맛도 보고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