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주하기 위해 지역을 어느정도 정하고
직접 가서 보고 집을 구하기 위해 제주행 티켓을 예매했다.
그런데, 큰 난관에 부딪혔다.
육지에서 제주로 일년살이, 한달살이 또는 이주하기 위해
집을 구하시는 분들에게 참고할 부동산 편으로 정리해보았다.
우선, 육지에서 제주의 집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제주오일장닷컴과 교차로이고
요즘은 다방이나 네이버부동산을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나도 집을 구하기 위해 제주로 가기전에 매일 오일장닷컴을 뚫어져라 찾아봤다.
근데 결론은 "아무소용없다"였다.
육지에서 집을 구할때 보통 1~2달 정도 전에 부동산을 찾아간다.
그래서 당연히 제주도 그럴것이라 생각해서
이주날짜 2달정도 전에 집을 구하기 위해 제주행 티켓을 예매하고
출발하기 이틀전 동네에 있는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다.
"네?집이 없다고요?"
정말 당황스러운 부동산의 답변
이게 무슨 말인가 하니,
매매나 전세집의 경우 육지와 비슷하게 보면 되는데
제주살이집으로 많이 이용하는 연세집이나 월세집같은 경우는
대부분 바로입주의 개념이었다.
그래서 집이 언제 나올지 알수 없고,
집이 부동산에 나오면 좋은 집들은 금방금방 계약이 되어 버려서
집을 둘러보고 선택할 시간이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제주행 티켓을 취소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취소수수료가 너무 많고해서 일단 가서 상황을 보자 싶어 제주로 출발을 했다.
제주에 도착해서 오일장에서 봐왔던 그나마 괜찮았던 집을 보려고 부동산에 전화했더니
그집은 이미 나가고 없다.라는 답변,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날짜에 집은 지금 볼 수 없고
그 날짜쯤에 와서 봐야한다는 내용이었다.
"망했다..ㅜ"
그래서 일단 볼 수 있는 집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오일장에서 볼 수 없었던 괜찮은 집들이 많이 있었지만,
정말 바로 입주해야하거나, 일주일안에 입주하는 집들이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이주날짜는 1달가까이 남았지만,
또 집을 구하러 다시오는 비용을 생각해서 괜찮았던 집을 계약하고 돌아왔다.
제주에서 연제집을 구해보니,
한 동네에 있는 부동산끼리라도 보유하고 있는 매물이 달랐다.
육지에는 서로 부동산끼리 공유하는 시스템이지만
제주에는 그렇지 않은 분위기여서
좋은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한동네라도 여러 부동산을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마음이 급해 우리는 이주날짜보다 일찍 집을 구했지만,
생각보다 제주도에 가보면 집 구하기가 힘들지 않은것같고
신구간이라고 하는 기간에는 확실히 집 매물이 많이 나오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시기에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주의 매매집이나 전세집이 경우는
오일장신문이나 교차로, 부동산 유튜브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처럼 일년살이, 연세살이집을 구하는 경우에는
정말 좋은 집들은 사이트에 올리기전에 거래가 완료되거나
올리자마자 육지에서 사진만보고 바로 거래계약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것 같다.
이제 집을 구했으니,
제주살이를 시작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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