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살이

제주이주 일기 #1 집 구하기 어디서 살아야 할까

by 육지도민 2022. 12. 15.
반응형

제주이주 제주살이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한라산>

매년 제주도를 갔지만 별 감흥없이 여행하고 왔는데

올해 초 겨울, 2주간의 제주살이를 한 후 제주에 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커저서

갑작스럽게 제주이주를 준비하게 되었다.

 

원래의 계획은 현재 살고 있는 육지의 집을 팔고 제주에 단독주택을 매매할 생각으로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하는 부동산을 위주로 시간이 날때마다 둘러보았는데

갑작스러운 부동산침채와 대출이자의 상승으로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아

우리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기고 마음은 제주에 몸은 육지에...

 

시간을 더 보내는건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집을 무턱대고 사는 것 보다 1년정도 살면서 집을 구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

육지 집을 비워두기로 하고 연세살이 집을 구하기위해 제주로 내려갔다.

 

제주이주일기

 

제주에서 집을 구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지역"이다.

생각보다 제주라는 곳이 넓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제주시는 서울만큼이나 복잡했다.

제주시내에는 대학병원, 공항, 대형마트 등이 모여있어서 서울같은 도심느낌이 강한 반면, 

서귀포시는 우리가 정말 제주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서귀포시내도 대형마트와 각종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제주시의 빌딩촌과는 다르게 확실히 제주스럽게 느껴졌다.

 

시골 출신에 사람 많은곳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만 생각한다면 고민없이 서귀포시로 정했을텐데,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다보니 정말 많이 고민을 했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교육, 의료부분이라고 이야기 했다.

우리도 아이가 있어 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육지에서 제주이주를 할때 많은 사람들이 애월로 향한다.

그 이유는 너무 복잡한 제주시는 육지와 다를바가 없을 것 같고

제주시까지 멀지 않으면서 생활인프라가 어느정도 형성이 되어 있는 곳을 찾다보니 

우리도 애월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또 한가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태풍같은 자연재해이다.

서귀포시는 제주시보다 확실히 따뜻하고 동남아같은 느낌이 많지만,

태풍피해가 큰 지역이기도 하다.

겁쟁이 우리부부는 이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요즘에는 애월에 워낙 이주민들이 많다고

이효리가 조천으로 이사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조천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인프라 부분에서는 애월이 월등하다.

아무튼, 이리저리하여 1순위 애월, 2순위 조천으로 놓고

집을 구하기 위해 제주로 향했다.

 

제주에서 부동산을 통해 연세살이 집을 구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피드에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반응형